[서울=뉴시스]대한의사협회 전경. (사진= 뉴시스DB) 2024.03.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청구를 인용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년 이상 지속돼온 의정 갈등 해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4일 탄핵선고 인용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靑明)인 오늘, 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인용 판결이 선고됐다"며 "의료계와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한 이번 선고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1년 이상 지속돼온 의료농단 사태의 종식을 기대하며, 오늘이 의료계에도 청명과 같은 날이 될 수 있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24년 2월 의료계와 합의도 없이 급작스럽게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하며 정책을 일방적으로 졸속 강행했다"면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각자의 자리를 떠나자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통해 의료계를 집중 공격하고 언론에서 악마화하며 모진 탄압을 일삼아왔다"고 주장했다.의협은 "급기야 불법적인 계엄 선포와 동시에 전공의를 처단하겠다는 포고령 발표까지 서슴지 않았다"면서 "정부는 무리한 의료농단을 시도하며 의료인과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으며 결과적으로 대통령 탄핵을 자초하고 말았다"고 말했다.이어 "교육부, 복지부 등 유관 당국은 아직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국민생명을 경시하고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지도자의 폭주는 중단시켜야 마땅하고 잘못된 정책을 강행하도록 부역한 공직자들도 응당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그러면서 "탄핵 인용을 계기로 의개특위 등에서 추진되던 잘못된 의료정책들을 중단하고,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정책패키지 등을 합리적으로 재논의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좌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의료현장과 교육현장으로 돌아오는 단초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의협은 "현 정부는 남은 임기동안 의료농단 사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반드시 전문가단체와 논의해야 할 것이며, 의료의 정상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여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고 밝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평소에 라면을 좋아하는데 국내에서 맛보기 힘든 라면도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강서구 김모씨(30대)4일 서울 강서구 마곡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라면 박람회’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현장을 가득 메웠다. 4일 서울 강서구 마곡의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라면 박람회’에서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와 브랜드 ‘맵탱’ 모델인 배우 이이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희나 기자) 라면 시식 코너 뿐만 아니라 체험 부스·포토존 등 행사장 곳곳은 인파로 가득 찼다. 아이 손을 잡고 온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20~30대 젊은 층까지 다양한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채웠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곳은 삼양식품의 부스였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와 브랜드 ‘맵탱’의 광고모델인 영화배우 이이경이 방문하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이경과 함께하는 룰렛이벤트를 위해 부스 앞에는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기도 했다. 삼양식품(003230)의 부스에는 한국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 ‘삼양라면’부터 전세계 히트 상품 ‘불닭볶음면’ 시리즈, 신제품 ‘맵탱’ ‘탱글’이 진열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어머니와 함께 왔다는 이 모씨(20대)는 “라면을 좋아하는데 다양한 라면을 맛볼수 있어 좋았다”면서 “평소에 모르던 중소기업 제품들과 일본 우동도 시식했는데 맛있었다. 집에 갈때 사가지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라면박람회장 농심 부스. 농심(004370) 부스는 친숙한 너구리 캐릭터를 중심으로 농심의 라면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꾸며졌다. 한쪽에서는 룰렛 이벤트와 SNS 인증 이벤트가 진행됐고, 인기 라면은 현장에서 경품으로 제공됐다. 시식존에서는 ‘신라면 툼바’와 ‘신라면 치킨’ 등 신제품도 맛볼 수 있었다. 특히 ‘신라면 치킨’은 국내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