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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둘레길 곳곳에는 개나리, 산수유, 홍매화 등의 봄꽃이 개화를 했다. 대부분 진달래꽃과 어우러지게 배치되어 있으니, 다양한 색감이 어우러지는 화사한 인생샷에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다. 아니면 동산을 배경으로 세운 포토존 구조물을 활용해도 되고.원미산은 국궁장, 수영장, 눈썰매장 등 다양한 놀거리를 보유하고 있어 평상시에도 인기가 많은 명소다. 하지만 봄이 되면 관광객의 발길이 더 많이 찾아드는데, 진달래동산에서 피어나는 3만여 그루의 진달래가 화려한 경관을 자아내는 덕택이다.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벚꽃은 실시간 개화 상황이 좋지 않다. 나뭇가지에 붉은 꽃망울만 맺혔을 뿐, 벚잎이 피어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최소 1~2주는 더 지나야 볼만한 풍경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참고로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원래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진행될 계획이었으며, K팝댄스, 치어리딩, 군악대 공연 등의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북 산불의 여파로 대부분이 취소되고, 간단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정도만 운영한다고 한다.작은 포토존을 하나 지나자, 산책로 옆으로 개나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 길의 끝에는 활짝 만개한 살구나무가 분홍빛으로 시선을 붙잡았다. 개나리의 노랑, 진달래의 보라, 살구꽃의 분홍이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냈다.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산21-1참고로 진달래꽃축제는 취소됐지만, 아이스크림, 커피, 식혜, 생수 등은 아래쪽에서 팔고 있다. 그리고 부천종합운동장 쪽에는 푸드트럭과 체험 프로그램 부스가 운영 중에 있으며, 부천활박물관 뒤편에서는 국궁도 쏴볼 수 있으니, 필요하다면 참여해 보기 바란다.3. 실시간 개화 상황원미산 진달래축제 가는길은 초행길이라면 살짝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알고 보면 굉장히 간단하다.혹시나 체력이 약한 관광객들의 경우, 산이라는 명칭 때문에 걱정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등산보다는 가벼운 둘레길 산책에 가까운 난이도이니, 힘들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단, 진달래 군락지는 그대로 개방한다.입장료 : 없음실제로 사진을 찍히는 이는 계단 위에 서고, 찍는 이는 옆 전망대에 서서 촬영을 하면 인생샷은 따놓은 당상이다.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산21-1이곳에 여행객이 많이 몰린다면, 계단이 있는 다른 구간으로 이동하는 것도 괜찮다. 솔직히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군락지들이 대체로 풍성하게 자라나, 어디가 됐든 이쁜 사진을 건지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꽃이 절정에 달한 스폿으로 파고들어, 꽃 사이에 둘러싸인 듯한 구도로 찍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단, 무대 근처 일부 구간은 진입 금지이므로 미리미리 잘 확인해야만 한다.4. 주차장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본보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포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강원 영월 태화산 경관숲 전경. (사진=산림청 제공) [영월=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3월에 찾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은 완연한 봄이라고 하기에는 차가운 기운이 온몸을 휘감고 있었다. 봄비와 함께 찬 바람이 불고 있었지만 그보다 조선의 6대 왕인 단종의 슬픈 역사가 있는 영월이기 때문일 것이다. 영월에는 단종의 무덤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장릉과 유배지인 청령포, 창절서원, 관풍헌, 고씨굴, 선돌바위, 어라연, 별마로 천문대 등이 있는 곳으로 남쪽의 태화산(太華山)이 지역의 명소로 예부터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다. 태화산은 강원 영월과 충북 단양군 영춘면 상리 사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해발 1027m, 면적은 715㏊이다. 백두대간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솟아 있는 큰 산이지만 능선이 비교적 완만해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등산로 길이는 총 8.1㎞ 구간이며, 소나무와 신갈나무, 굴참나무, 기타활엽수 등이 혼재돼 있다. ㏊당 축적은 57~96㎥의 건강한 숲으로 2023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 강원 영월 태화산 입구에 설치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선정 기념비. (사진=박진환 기자) 강원 영월의 명산 태화산, 2023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태화산의 900여m 지점에는 고구려 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태화산성(泰華山城)이 있다. 이 산성에는 가슴 아픈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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