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 Contact us

본문 바로가기
   GLOCITY Co., Ltd.
무한한 도전과 창조의 열정 세계 속에서 도전하는 글로시티

공지사항

글로시티의 질문과 답변 게시판 입니다.
Contact us

오늘(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페이지 정보

작성자 onion 작성일25-04-03 13:19 조회60회 댓글0건

본문

오늘(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사연을 전하는 고(故) 김희숙 씨의 손자 김경현 씨(왼쪽)와 증손녀 김해나 양"아버지께서 할아버지를 다시 만났을 때 외쳤던 그 말, 저도 해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오늘(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4·3 당시 29세였던 고(故) 김희숙 씨의 손자 김경현 씨와 증손녀 김해나 양이 자리에 섰습니다.고인의 손자 김경현 씨는 4·3 당시 행방불명됐던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70여 년의 세월을 견딘 자신의 아버지의 사연을 절절히 토해냈습니다.한림면 저지리 출신인 김희숙 씨는 1950년 6·25 전쟁 발발 후 예비검속돼 섯알오름에서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제주국제공항에서 유해가 발굴돼 75년 만에 신원이 확인됐습니다.김경현 씨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사진으로도 뵌 적이 없다"며 "할아버지가 행방불명된 후 고향에 살 수 없었던 아버지는 육지로, 제주시로 이사를 다니다 사진도 모두 잃어버렸다"고 운을 뗐습니다.또 "아버지께서 얼마나 고달프게 사셨는지 짐작이 되실 것"이라며 "자식 앞에서 단 한 번도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했던 아버지의 뒷모습이 언제부턴가 기운이 없어 보였다"고 말했습니다.오늘(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그는 "유해라도 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유가족 채혈을 했고, DNA가 일치하는 분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 결과 할아버지가 공항에 묻혔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그러면서 "희생자 유가족으로서 4·3이 뭔지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요즘 아버지는 할아버지 유해를 모셔서 장례를 치르고 싶어 하신다"고 울먹였습니다.끝으로 김경현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할아버지의 유골이 처음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을 당시 아버지가 외쳤던 말을 똑같이 반복했습니다."아버지,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이 삼창에 추념식 행사장 곳곳에서는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김해나 양은 "한강 작가는 '작별하지 않는다'는 책을 통해 작별할 수 없는 아픔을 이야기했다"며 "우리 가족은 오랫동안의 아픔과 작별하고 이제 증조할아버지를 잘 보내드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이어 김 양은 "할아버지가 아프고 힘들었던 시간은 뒤로하고 남은 시간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오늘(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한편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추념식은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오늘(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사연을 전하는 고(故) 김희숙 씨의 손자 김경현 씨(왼쪽)와 증손녀 김해나 양"아버지께서 할아버지를 다시 만났을 때 외쳤던 그 말, 저도 해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오늘(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4·3 당시 29세였던 고(故) 김희숙 씨의 손자 김경현 씨와 증손녀 김해나 양이 자리에 섰습니다.고인의 손자 김경현 씨는 4·3 당시 행방불명됐던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70여 년의 세월을 견딘 자신의 아버지의 사연을 절절히 토해냈습니다.한림면 저지리 출신인 김희숙 씨는 1950년 6·25 전쟁 발발 후 예비검속돼 섯알오름에서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제주국제공항에서 유해가 발굴돼 75년 만에 신원이 확인됐습니다.김경현 씨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사진으로도 뵌 적이 없다"며 "할아버지가 행방불명된 후 고향에 살 수 없었던 아버지는 육지로, 제주시로 이사를 다니다 사진도 모두 잃어버렸다"고 운을 뗐습니다.또 "아버지께서 얼마나 고달프게 사셨는지 짐작이 되실 것"이라며 "자식 앞에서 단 한 번도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했던 아버지의 뒷모습이 언제부턴가 기운이 없어 보였다"고 말했습니다.오늘(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그는 "유해라도 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유가족 채혈을 했고, DNA가 일치하는 분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 결과 할아버지가 공항에 묻혔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그러면서 "희생자 유가족으로서 4·3이 뭔지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요즘 아버지는 할아버지 유해를 모셔서 장례를 치르고 싶어 하신다"고 울먹였습니다.끝으로 김경현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할아버지의 유골이 처음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을 당시 아버지가 외쳤던 말을 똑같이 반복했습니다."아버지,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이 삼창에 추념식 행사장 곳곳에서는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김해나 양은 "한강 작가는 '작별하지 않는다'는 책을 통해 작별할 수 없는 아픔을 이야기했다"며 "우리 가족은 오랫동안의 아픔과 작별하고 이제 증조할아버지를 잘 보내드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이어 김 양은 "할아버지가 아프고 힘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LOCITY | 글로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