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부산시교육감과 기초자치단체장들은 3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들은 1년여 남은 임기 동안 실천해야 할 핵심공약들을 챙기고 선거기간 갈라진 민심 통합 행보에 나섰다. 진보진영 후보로 나서 당선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이날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취임식 전 충렬사와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다. 김 교육감은 전임 교육감의 흔적 지우기를 예고하면서 부산교육 대변혁의 밑그림을 그렸다. 그는 “전임 교육감이 추진했던 돌봄과 아침체인지(학력·인성교육) 등은 긍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학교 현장을 무시한 일방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전시행정에 대해선 수정이 필요하다”고 변화를 예고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왼쪽부터), 장인홍 서울 구로구청장,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 김 교육감은 교육청 청사 이전에 대해서도 “전혀 준비되지 않은 돌발 정책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 공약으로 공교육 찬스와 빈틈없는 교육복지, 바른 교육, 인공지능(AI) 교육 혁신을 통한 아이 좋은 부산교육, 교사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구축,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부산교육 등을 내세웠다. 장인홍 서울 구로구청장은 이날 2분기 직원 정례 조례 주재로 취임식을 갈음했다. 장 구청장은 “중단된 구정을 회복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복원해 구민을 먼저 생각하고 구민을 위하는, 진정한 구민 중심 행정을 실현해 나갈 때”라면서 구민들에게 5가지를 약속했다.장 구청장은 우선 “구로의 지도를 바꾸겠다”며 수도권 1호선 철도 지하화, 구로차량기지 이전, 신구로선 조속 추진 등 교통 혁신과 재개발·재건축 민관 협력 추진을 공언했다. 이어 △학교 환경 개선비 증액, 평생학습관 설립 등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도시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복지 인프라 확충을 통한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 △생태·문화 도시를 천명했다. 이날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바로 업무에 들어간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은 오직 시민의 행복에 초점을 두고 시정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선거 기간 약속드린 대로, 아산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행복을 키울 정책들을 신속하게, 또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직 내 고향 아산의 발전을(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많은 기업이 조직에 적합한 경력직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년 청년 구직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즉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 채용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채용 플랫폼과 헤드헌팅 업체들도 변화하는 구인·구직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스타트업 전문 채용 컨설팅 회사 '캔디드'도 그중 하나다.이주환 대표가 2023년 창업한 캔디드는 ‘스타트업의 구인난’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캔디드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체 채용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왜 굳이 스타트업을 타깃으로 삼았을까? 자금이 빠듯한 스타트업은 채용에 더욱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데도, 캔디드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 컨설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창업 배경과 전략이 궁금했다. 이주환 캔디드 대표 이 대표는 정치부 기자를 시작으로 보험사와 글로벌 서치펌을 거쳐 약 2년 전 캔디드를 창업했다. 창업 전 그는 기존 헤드헌팅 업체들의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했다. 결국,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지원자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최적의 매칭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렇게 캔디드가 탄생했다.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 등 더 큰 시장이 있는데도 굳이 스타트업을 위한 채용 컨설팅에 집중한 이유를 묻자, 이 대표는 "어디가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가장 큰 문제가 있는지를 봤을 때 스타트업이었다"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트업들은 경영진이 HR 부문에 익숙하지 않아 채용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문제가 명확한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맞다”는 그의 판단이 반영된 결과였다. 캔디드 고객사 추천사 캔디드는 채용 의뢰가 들어오면 거의 100% 해당 기업의 대표(CEO) 등 책임자를 직접 만난다. 이후 기업의 상황과 문화를 파악하고, 이상적인 후보자의 페르소나를 설정한 뒤, 해당 후보자군을 선별하고 전체적인 채용 일정을 수립한다.캔디드의 차별점은 스타트업에 특화된 채용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300건이 넘는 스타트업 채용을 도왔으며, 창업가, 채용팀장, 빅테크 개발자 출신의 전문가들이 모여 있어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직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