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동부 민주콩고 동부 고마를 장악한 투치족 반군 M23 대원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분쟁 중인 민주콩고 정부와 반군이 23일(현지시간) "휴전 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민주콩고 정부와 투치족 반군 M23이 포함된 반군연합 콩고강동맹(AFC)은 이날 공개한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적대 행위의 즉각적인 중단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이렇게 발표했다.그러면서 "적대 행위 중단이 평화 협상이 끝날 때까지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AFP통신이 전했다.지난 9일부터 금주 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평화 협상을 한 양측은 이날 뒤늦게 패트릭 무야야 민주콩고 정부 대변인과 로렌스 카누카 AFC 대변인을 통해 공동성명을 냈다.그러나 공동성명 발표 이후 민주콩고 동부에서 실제 양측의 무력 충돌이 중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로이터통신은 카타르 정부의 압박으로 양측이 공동성명을 발표했지만 주석과 금이 풍부한 전략 거점 마을인 동부 왈리칼레에서 전투가 재개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양측의 추가 협상 여부도 불투명하다.양측의 평화 협상은 지난달 18일 카타르가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과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의 회담을 중재한 뒤 성사됐다.지난달 19일 왈리칼레를 점령한 M23은 이달 초 카타르 도하에서 민주콩고 정부와 평화 협상을 앞두고 왈리칼레에서 철수하면서 선의의 제스처라고 밝힌 바 있다.금과 콜탄, 코발트, 구리, 리튬 등 전략 광물이 풍부한 민주콩고 동부에서는 M23을 비롯한 100여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의심받는 M23은 지난 1월 말 대규모 공세로 동부 최대 도시인 북키부주 주도 고마를 장악한 데 이어 2월에는 동부 제2의 도시인 남키부주 주도 부카부도 점령했다.민주콩고 정부와 유엔 등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고마 지역에서만 3천명이 숨지는 등 민간인을 포함해 약 7천명이 사망했고 약 100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hyunmin623@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교보생명이 이르면 다음 주 긴급 이사회에서 SBI저축은행 인수 안건을 통과시킨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교보생명은 일본 SBI그룹과 SBI저축은행 지분 3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교보생명은 우선 지분을 약 30%를 사들인 후 1~2년 내로 20% 이상을 추가로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에는 공동경영 형태로 회사를 운영한다.시장에선 SBI저축은행 지분 50%의 가치를 약 1조원 이상으로 본다. 지분 30% 가치는 6000억원대로 추정된다. 교보생명과 SBI저축은행은 세부 내용을 두고 막판 조율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이르면 다음 주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인수안을 확정할 예정이다.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지분 인수 추진은 지주사 전환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2월 금융지주사 설립 추진을 공식화했다. 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금융 계열사를 다양화해야 한다. 현재 교보생명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100%), 교보증권(84.7%), 자산운용사인 교보자산신탁(100%), 교보악사자산운용(50%)을 자회사로 뒀다. 하지만 저축은행, 카드, 손해보험, 캐피털 등을 보유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교보생명은 1~2년 전부터 인수할 수 있는 저축은행 매물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인수는 지주사 전환이 필요한 교보생명과 투자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일본 SBI그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교보생명과 SBI그룹과 남다른 인연도 이번 인수의 배경으로 꼽힌다. SBI홀딩스는 지난달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교보생명 지분 9.05%를 매입해 풋옵션 분쟁 해결에 기여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도 친분으로 오랜 인연을 맺었다.SBI그룹은 2013년 4개 SPC(특수목적법인)를 통해 총 2375억원을 투입,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및 자회사 3곳을 합병하고 현재 SBI저축은행을 출범시켰다. 인수 직후에도 부실자산을 털어내기 위해 후속 증자가 진행됐다. 이렇게 SBI그룹이 투입한 금액은 약 1조4000억원이다.SBI저축은행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4조289억원이다. 저축은행 업 민주콩고 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