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차량 백악관, 中 보복관세 철회 안하자 50% 추가 조치 강행"中 실수하고 있어…트럼프,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대중 평균 관세율, 트럼프 1기말 19.3%→2기 125%中 "끝까지 싸울 것"…추가 보복 조치도 시사미중, 세계 경제 43% 차지…침체 및 수요 둔화 우려↑中과잉 생산 제 3국 덤핑 가능성…철강업계 우려 ◆…중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에 "압박이나 위협엔 굴복하지 않겠다"고 맞서며,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번지고 있다.<사진 로이터>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04%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34% 추가 관세를 예고한 데 대해 중국이 보복을 경고한 데 따른 조치로,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확산되며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이 우려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은 강철 같은 의지를 가진 인물이며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처럼 미국 노동자를 희생시키며 보복하려는 국가는 실수하고 있는 것"이라며 "중국은 협상을 원하지만 그 방법을 모를 뿐"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중국에는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 당국은 34%의 맞불 관세로 대응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중국이 4월 8일까지 기존의 무역 남용에 대한 34% 추가 관세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 9일부터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이 요청한 회담도 모두 중단하겠다"고도 밝혔다. 이후 중국 당국이 이날 정오까지 예고된 보복 관세 철회를 거부하자, 백악관이 경고대로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에 따라 대중국 관세율은 펜타닐 밀매를 이유로 부과된 기존 20%에 더해, 지난주 발표된 34%와 이번 50%까지 합쳐 총 104%에 달하게 됐다. 아울러 이는 바이든 행정부부터 적용되고 있던 기존 대중 관세에 추가로 부과되는 것이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트럼프 1기 말 기준 미국의 평균 대중 관세율은 19.3%였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2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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