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2022~2024년 주요 환경문제 응답 추이. (자료=한국환경연구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10명 중 9명이 기후변화가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환경 친화적인 행동을 실천할 의지는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2일 한국환경연구원이 발표한 2024 국민환경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9일부터 20일까지 만 19~69세 성인 30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8.2%는 한국이 직면한 중요한 환경문제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2021년에는 39.8%만이 기후변화를 중요한 환경문제로 선택했으나 3년 만에 28.4%p 증가했다. 최근 몇년간 폭염, 한파, 극한호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잦아지면서 국민들의 기후변화 체감도가 크게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는 여름 평균기온이 197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폭염일수도 역대 세번째로 길었던 등 기록적인 폭염과 극심한 이상기후가 두드러진 해였다. 반면 쓰레기·폐기물 처리 문제(56.7%), 대기오염·미세먼지 문제(47.4%)를 중요한 환경문제로 답한 비율은 2021년 때와 비교해 각각 9%p, 3.6%p 하락했다. 기후변화가 연상시키는 이미지는 '평균기온 상승'(70.6%)이 가장 많았다. 이어 폭염·태풍·집중호우·가뭄 등 자연재해(651.%), 해수면 상승(52.2%), 온실가스 증가(41.1%) 순이었다. [세종=뉴시스]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및 개인적 심각성. (자료=한국환경연구원). *재판매 및 DB 금지 또 88.6%는 기후변화가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지만 기후변화가 '본인'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66.5%에 그쳤다. 기후변화가 사회적으로는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지만, 나 자신의 문제는 아니라고 여기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아울러 많은 이들이 기후변화를 현재의 문제로 인식했지만, 그 피해는 주로 미래세대가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기후변화가 사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로 불리는 해외 명품 브랜드 빅3의 지난해 국내 매출이 합산 약 4조6000억여원에 육박할 정도로 나란히 성장했다.이 브랜드들이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가격 인상을 주도해왔던 만큼, 이런 기조가 매출 증대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12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 한국법인인 에르메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9643억원으로 전년(7972억원) 대비 21% 증가했다.같은기간 영업이익은 전년(2357억원)보다 13% 증가한 2667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당기순이익 역시 2095억원으로 전년(1848억원) 대비 13% 늘었다.에르메스가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판매한 제품 가격을 두 차례 올리면서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는 반응이다. 앞서 에르메스는 통상 1년에 한 차례만 국내 가격 인상을 단행해왔으나 지난해에는 두 차례 이상 인상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가 오는 3일부터 가방, 의류, 장신구 등의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이상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비통, 샤넬, 구찌, 프라다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도 연초 주요 품목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사진은 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개점을 기다리는 모습. 2025.01.02. hwang@newsis.com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도 지난해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만큼, 국내에서 실적 호조를 보였다.루이비통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1조7484억원으로 전년(1조6510억원)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891억원으로 전년(2867억원) 대비 35.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816억원으로 전년보다 29.4% 늘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8일 서울 시내 한 샤넬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샤넬은 이번달 가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