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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인 'LGBT'를 주인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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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작성일25-04-12 16:43 조회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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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인 'LGBT'를 주인공으로 성소수자인 'LGBT'를 주인공으로 삼고, 대중적 호불호가 분명한 '페미니즘'을 큰 축으로 삼고도 별다른 논란 없이 대중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이유를 제 주관대로 해석해보겠습니다. 각 사건별 숏 구성, 시점에 대한 고심의 흔적, 비우고 채우는 과정 등에서 디테일이 뛰어난 한국영화로 추천합니다.영화 <윤희에게> 연출 해석여기에 "눈이 언제쯤 그치려나?"라는 대사를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캐릭터적으로는 해당 인물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를 나타냈고, 극의 분위기적으로는 첩첩이 쌓여가는 두 사람 관계의 애절함도 성공적으로 묘사했습니다. 마치 "난 언제쯤 널 그리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처럼.3. 여러 형태의 사랑5. 아쉬웠던 점퀴어 영화임에도 거부감을 주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플롯의 구성과 철저히 계산된 편집이라 생각합니다. 10대 시절 서로에게 의지한 것으로 보이는 두 여자의 사랑을, 엄마에게 전달된 편지를 딸이 발견한 뒤 발신자의 행방을 찾아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로 두 모녀가 여행을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로 완벽히 치환합니다.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감독상과 각본상을 휩쓸었던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입니다. 10대 시절 성정체성 혼란을 느끼며 사회적 차별을 겪고, 결국 서로에게서 도망쳤던 두 여성의 애절한 마음을 그린 작품이죠. 김희애, 김소혜, 나카무라 유코 등이 출연했습니다.- 부모님 이혼 뒤 아버지와 함께 일본 생활앞서 밝혔듯 이 영화는 로드무비로서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 그 어떤 작품보다도 로케이션이 중요했을 겁니다. 특히 모녀의 여행 시간 순서에 맞춰 윤희와 쥰의 서로를 향한 그리움도 점점 짙어져야 했는데요. 오타루에 펼쳐진 설경과 끊임없이 내리는 눈이 그런 효과를 극대화했죠.남편이 청첩장을 건넨 뒤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보고 윤희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표현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초반부 부녀의 대화씬 때문에 저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후반부 남편의 마음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굳이 "네 엄마는 상대를 외롭게 만드는 사람이야."라는 대사는 할 필요가 없었다고 봅니다.영화 <윤희에게> 스틸컷'마사코' 캐릭터의 디테일도 칭찬하고 싶습니다. 아마 이 캐릭터를 보면 누구나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만큼 교양있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몸에 습관처럼 붙은 인물이었어요. 편견 없이 쥰을 대하는 SF소설 독서광을 통해 감독은 따뜻한 사회적 시선이란 무엇인지 강조합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혼혈인영화 <윤희에게> 스틸컷쥰과 쿠지라의 사랑 (반려묘와 교감)다음으로 영화 <윤희에게>의 클라이맥스인 재회 장면의 앞부분이 아쉽다고 느꼈습니다. 두 사람이 걷는 뒷모습을 짧게 비춰주는 쇼트와 연결된 것은 극의 감성과 잘 맞아 더 큰 여운을 줬지만, 그에 앞서 시계를 활용한 교차편집과 같은 감성을 더 고조시킬 수 있는 씬을 추가했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영화 <윤희에게> 스틸컷참,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 오해하시지 말았으면 좋겠는 것이 있습니다. 극단적 젠더 갈등으로 인해 '페미'라는 단어 자체가 반사회적이고 역차별적 어감으로 통용되는 시대죠. 제가 이번 리뷰에서 이 영화를 페미니즘적 영화라 표현한 건 그런 부정적 뉘앙스가 아니라, 본단어 뜻 그대로 '여성주의'란 의미임을 밝힙니다.쥰의 경우 과거의 상처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는 동시에 대단히 멋진 여성임을 극에서 단 한 장면으로 표현하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동성에게 완곡한 거절의 언어를 쓰는 모습이 나오거든요.영화 <윤희에게> 스틸컷영화 <윤희에게> 스틸컷새봄과 경수의 사랑 (이성)영화 <윤희에게> 스틸컷저는 내레이션이 많은 영화를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윤희에게>에서 전략적으로 쓴 편지를 읽는 형태의 내레이션은 극의 분위기를 한껏 더 살렸다 느껴 좋았습니다. 이 경우 연출의 힘보단 주연배우 김희애의 역량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이 확 전해지는 그런 대단한 리딩은 오래간만에 듣네요.영화 <윤희에게> 스틸컷영화 <윤희에게>는 특이한 지점이 있습니다. 퀴어물 특유의 격한 감정씬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여러 형태의 사랑으로 집중을 분산시키는데 이 선택이 저는 참 좋았습니다.쥰과 마사코의 사랑 (가족애)영화 <윤희에게> 스틸컷중반부까지 엄마와 딸이 소소한 일상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온천을 비롯한 다양한 로케이션에서 촬영함으로써 일종의 로드무비로 관객이 받아들이게끔 만들죠. 오프닝 역시 인상적입니다. 주인공 소개를 하기에 앞서 '마사코'(키노 하나)가 편지를 발견한 뒤 '윤희'란 이름을 읊조리게 연출한 것인데요. 성소수자인 'LGBT'를 주인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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