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1억 1,800만 달러 제 제작비1억 1,800만 달러제작비는 1억 1,800만 달러로, 봉준호 감독 개인으로도 개봉한 한국 영화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의 투자 비용이 들었습니다.그래서인지 가상의 세계관 속으로 몰입하기 큰 어려움 없었고, 짱짱한 시각효과와 스케일이 느껴지는 세트, 다인원의 쓰임 덕분에'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영화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국가대한민국, 미국미키 17은 기생충 이후 선보이는 봉준호 감독 8번째 장편 영화로, 브래드 피트의 PLAN B와 봉감독이 설립한 제작사 오프스크린이 공동으로 제작했습니다.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토니 콜렛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이 드는 해외 명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명배우들의 호연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국밥지수(5점 만점) : (3.6점)+ 개인적으로선역, 악역 가릴 것없이 모든 캐릭터가 그들만의 매력으로 가득 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메인롤인 로버트 패틴슨은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를 찍은 것 같고, 마크 러팔로는 이번에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다고 하는데, 그동안 왜 그를 악역으로 캐스팅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들 만큼 앙큼하게 잘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토니 콜렛을 언급하고 싶은데요. 예민하고 까랑까랑한, 그리고 어딘가 돌아있는 연기의 권위자다웠습니다. 영화 마지막 부분 백일몽 시퀀스는 잔상으로 남을 만큼 인상 깊은 퍼포먼스였네요!결국 미키 17의 가장 큰 화두는 "인간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것이며, 영화는 결말을 통해 그 답을 풀어냅니다.먼저, 이기적인 인간의 결말은 최악입니다. 케네스 마샬은 미키 18에게(과 함께), 일파 마샬은 그 죽음을 목격하고 미쳐서 끝을 보는데요.동등한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고, 자신보다 열등한 것들이라 여긴 존재로 하여금 최후를 맞게 됩니다. 이렇게 독재가 물러난 이후, 크리퍼는 인간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게 되고,영화는 정복이 아닌 협력과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익스펜더블 시스템 역시 폐지됩니다. 미키17은 이제 그냥 미키 반스가 되었습니다.자신이 멀티플이 되었을 때에도 '미키 반스'로 바라봐 준 나샤와 함께 여생을 살아가게 되었죠. 꽉 닫힌 해피엔딩인 것 같지만, 미키는 여전히 일파가 살아돌아와 익스펜더블이 계속되는 악몽을 꾸고, 지금까지 떠나갔던 많은 미키들을 떠올립니다.그는 여전히 나약한 인간입니다. 사실 세상이 그를 소모품으로 규정지었을 때도, 미키 17일 때도, 미키 18일 때도 그냥 그는 미키 반스였습니다. 어떠한 기준 없이 우리가 그 자체로 우리인 것처럼 말이죠.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 88%출시일2025. 02. 28. (한국)나오미 애키(나샤 배릿지): 니플하임 소속 명예 요원이자 미키의 연인.러닝타임137분IMDb : 7.4점일파 마샬(토니 콜렛): 케네스 마샬의 아내. 케네스 옆에 딱 붙어서 그의 모든 걸 조종함. 소스 광인.미키 18(로버트 패틴슨): 미키 반스의 18번째 프린트 버전. 시니컬하고 화를 참지 못하는 불같은 성격.그래도 알맹이가 가장 중요하죠. 미키 17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미키 17 리뷰, 지금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감독봉준호영화는 크게 두 가지의 갈등을 중심으로 흘러가는데요.첫 번째는 표면적 갈등으로, 미키들과 그의 동료들이 독재자 마샬 부부에 대항하는 것입니다.어딘가 기시감이 드는 얼굴을 하고 행성을 진두지휘하는 마샬 부부는 '순혈 행성'을 만들 것이란 목표 아래 온갖 기행을 일삼는데요. 인간의 우열을 나눠 품종 개량하듯 선별하는가 하면, 익스펜더블인 미키를 '소모품'으로 여기거나 니플하임에 원래 살고 있던 생명체인 크리퍼를 더러운 존재, 심지어는 '소스 재료'로 취급해 학살을 자행합니다. 즉,마샬 부부는 과학 기술의 오남용, 생태계 파괴 등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이기적인 행동의 결정체입니다.상영등급15세 이상 관람가미키 17(로버트 패틴슨):미키 반스의 17번째 프린트 버전.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음.미키 17 줄거리미키 17 예고편안녕하세요. 허국밥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죠, ‘미키 17’이 2월 28일 베일을 벗었습니다. 얼마 전 원작 소개글로 언급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개봉일이 일주일 정도 지난 지금, 벌써 150만명에 가까운 관객수를 돌파하며 흥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또한 배우들의 내한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까지 마케팅에 나섰는데요. 해외 매체는 물론 예능까지 얼굴을 비추고 있는 것을 보니 기생충 이후로 전우주가 주목하는 스타 감독이 되었음을 실감합니다.미키 17 후기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재밌게 읽으셨다면 위 배너를 클릭해 팬 가입 부탁드려요!미키 17 등장인물각본봉준호두 번째 갈등은 '미키 반스'라는 사람 내부에서 일어납니다.익스펜더블인 미키는 수많은 죽음을 겪어도 프린트되어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일반적인 사람과 다르지만, 그는 남들과 똑같이 유년 시절의 아픔을 느끼고, 사랑을 하며, 16번이나 겪었지만 여전히 죽음이 무서운 나약한 인간입니다.그러나 미키 18의 등장 이후, 그의 삶이 요동치는데요.같은 기억을 공유하지만, 성격은 다른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상반된 그의 등장으로 인해 완전히 소멸할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합니다. 시스템 상으로는 한 명이 죽으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두 명의 미키는 생각하죠, 죽고 싶지 않다고.인간 정체성과 공존. SF 장르가 숱하게 다루고 고민해 왔던 소재를 미키 17은 그만의 색깔로 그려냅니다.유쾌하고 직설적인 화법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이미 수많은 작품이 이야기했던 주제를 담아내기엔 다소 일차원적이고 무딘, 또 답지 않게 친절하고 착한 답변 제시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장르가 SF보다 정치 풍자에 더 가까워 보이기도 했고요.니플하임에서의 4년, 온갖 방법으로 죽고 다시 프린트되어 살아난 미키는 벌써 17번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또다시 임무를 수행하던 '미키 17'은 니플하임의 생명체 '크리퍼'로 인해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요. 어찌저찌 돌아와 보니 방에는 또 다른 미키가 존재하고 있습니다.미키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을 프린트한 것이죠.익스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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