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5200억원 내고 주식만 26조원
머스크, 5200억원 내고 주식만 26조원 손실 추정…러트닉 상무장관은 161억원 기부, 3960억원 잃은 듯2월11일(현지시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발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을 바라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로이터=뉴스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방의 날'이라며 관세를 발표한 지난 2일(현지시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에 거액을 내놓은 '큰손'들이 100억 달러(14조6400억원) 규모의 자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4일(현지시간)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 등 지난해 유세 기간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 억만장자들이 지난 2일 이후 최소 109억 달러(15조9700억원) 손실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포브스가 집계한 손실액은 4일 미국 증시 개장 전 기준이다. 이날 증시가 전날보다 더 가파르게 하락했단 점을 감안하면 억만장자들의 손실액은 포브스 추정치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머스크 CEO는 지난 대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수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3억5900만 달러(5260억원)를 기부했고, 4일 기준으로 관세 발표 이후 최소 87억 달러(12조7500억원)의 자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5일 악시오스는 3일부터 이틀 테슬라 주가가 폭락하면서 주식으로만 180억 달러(26조3800억원)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는 3일 5.47%, 4일 10.42% 하락했다.주말 사이 머스크 CEO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과 대립각을 세운 것도 주가 하락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나바로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 곁에서 관세 정책을 이끌고 있다. 지난 5일 한 엑스 사용자가 나바로 고문이 하버드 경제학 박사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관세 정책을 옹호하자, 머스크 CEO는 "하버드 경제학 박사 학위는 좋은 일이 아니라 나쁜 일"이라며 "두뇌보다 자아(Ego)가 더 커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머스크, 5200억원 내고 주식만 26조원 손실 추정…러트닉 상무장관은 161억원 기부, 3960억원 잃은 듯2월11일(현지시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발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을 바라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로이터=뉴스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방의 날'이라며 관세를 발표한 지난 2일(현지시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에 거액을 내놓은 '큰손'들이 100억 달러(14조6400억원) 규모의 자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4일(현지시간)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 등 지난해 유세 기간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 억만장자들이 지난 2일 이후 최소 109억 달러(15조9700억원) 손실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포브스가 집계한 손실액은 4일 미국 증시 개장 전 기준이다. 이날 증시가 전날보다 더 가파르게 하락했단 점을 감안하면 억만장자들의 손실액은 포브스 추정치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머스크 CEO는 지난 대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수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3억5900만 달러(5260억원)를 기부했고, 4일 기준으로 관세 발표 이후 최소 87억 달러(12조7500억원)의 자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5일 악시오스는 3일부터 이틀 테슬라 주가가 폭락하면서 주식으로만 180억 달러(26조3800억원)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는 3일 5.47%, 4일 10.42% 하락했다.주말 사이 머스크 CEO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과 대립각을 세운 것도 주가 하락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나바로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 곁에서 관세 정책을 이끌고 있다. 지난 5일 한 엑스 사용자가 나바로 고문이 하버드 경제학 박사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관세 정책을 옹호하자, 머스크 CEO는 "하버드 경제학 박사 학위는 좋은 일이 아니라 나쁜 일"이라며 "두뇌보다 자아(Ego)가 더 커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날 밤 머스크 CEO는 이탈리아 극우정당 라리가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상적으로는 유럽과 미국 모두 무관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바로 고문은 6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머스크 CEO는 미국이 다른 국가들의 속임수로 겪은
머스크, 5200억원 내고 주식만 26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