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 시청역 2번 출구까지 전광훈 목사 주도의 보수단체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박소민기자 “빗줄기가 거세질수록 우리가 전진해야 합니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6번 출구 앞 동화면세점 인근.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광화문에 집결할 것을 예고했다. 예고대로 오후 1시부터 시작된 보수단체 집회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인 집회 참석자들로 열기가 더해졌다. 참가자들은 분홍색, 노란색, 파란색 등 형형색색의 우비를 입고 자리를 지켰다. 일부는 빗물을 막는 우산에 ‘국민저항권 발동!’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붙이기도 했다. 빗속에서도 깃발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는 이들도 있었다. 오전 11시께만 해도 절반가량만 채워졌던 의자들은 집회 시작과 함께 보수단체 인원들로 가득 찼다. 집회 참석자들은 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 시청역 2번 출구까지 약 400m 넘는 구간을 가득 메웠다. 전날 500여 명 수준에 그쳤던 규모와 비교하면 35배 이상 늘어난 인원이 운집해 목소리를 높였다.경찰은 오후 2시 기준 비공식 추산으로 약 1만8천 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반면 주최 측은 100만 명이 운집했다고 주장했다. 5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이 주최한 '4.5 광화문 혁명'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참가자들의 열기는 오히려 빗속에서 더 거세졌다. 한 발언자는 “조기 대선은 없다. 불법 대선, 사기 대선을 막아야 한다”며 “국민저항권을 발동시켜 달라. 부정 선거를 막아내고 헌재를 해체하겠다”고 단장에 올라 외쳤다. 용인에서 올라왔다는 김천석씨(88)는 “오늘 오전 8시부터 광화문에 오기 위해 집을 나섰다”며 “헌법재판관들이 괘씸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해 우리나라를 빨리 다스릴 수 있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김경환 씨(70)도 “어제 헌법재판소의 결과에 분하고 억울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 하루빨리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회가 이어지면서 동 무설탕이지만 단 맛을 내는 음료를 마실 경우 뇌가 이 단맛을 ‘보상’으로 착각한 뒤, 실제 칼로리가 들어오지 않자 더 많은 음식을 찾게 만들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살을 빼겠다고 마신 무설탕 음료가, 오히려 우리를 더 배고프게 만들 수도 있다.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에 실린 미국 연구팀은 흔히 다이어트용으로 소비되는 무칼로리 감미료 수크랄로스(sucralose)가 뇌의 식욕 회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들여다봤다. 단순히 단맛이 아니라, 뇌가 ‘배고픔’이라는 신호를 어떻게 주고받는지까지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추적했다.연구에 참여한 75명의 건강한 청년들은 체중에 따라 세 그룹(정상·과체중·비만)으로 나뉘었다. 이들은 수크랄로스 음료, 설탕 음료, 그리고 물 중 하나를 무작위로 마신 뒤 뇌 반응을 분석받았다.핵심은 ‘시상하부’다. 연구팀은 뇌 속 배고픔 센터인 이 부위의 혈류량을 음료를 마시기 전과 후(10분, 35분 후) 측정했다. 동시에 혈당과 인슐린, GLP-1(포만감 관련 호르몬) 수치, 그리고 주관적 배고픔도 함께 기록했다.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설탕을 마신 경우, 시상하부의 활동은 빠르게 줄었다. 배가 찼다는 신호가 뇌에 도달한 것이다. 반면 수크랄로스를 마신 이들은 35분이 지나도 시상하부가 활발했다. 뇌가 여전히 "뭔가 더 먹자"고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맛있지만 속았다”…여성과 비만인 뇌는 더 민감수크랄로스의 영향은 체중과 성별에 따라 달랐다. 정상 체중 참가자에겐 설탕보다 더 큰 시상하부 반응을, 비만 참가자에겐 물보다 더 큰 반응을 유도했다. 과체중 그룹은 그 중간쯤이었다. 가장 큰 차이는 성별이었다. 여성은 남성보다 측좌시상하부(lateral hypothalamus) 반응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이 부위는 맛, 동기, 식욕을 조절하는 곳으로, 음식 광고나 냄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말은 곧, 여성들이 무설탕 음료를 마신 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