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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최근 기사에서 “한국은 지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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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작성일25-04-09 21:47 조회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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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최근 기사에서 “한국은 지난 4개월 간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극단으로 쏠린 사회는 위기를 부르고 상식과 연대는 회복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을 우리 사회는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위기에서 회복의 시대로 나아가려는 지금 우리는 어떤 것을 경계하고 살펴봐야 할까. 폭넓은 시야로 사회를 조망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추렸다. ■ 잘못된 단어(르네 피스터 지음, 문예출판사) 르네 피스터, 문예출판사 刊 이야기의 맥락과 상관없이 단어 하나에 정치적, 사회적 생명이 다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특히나 인종과 젠더 등 그 주제가 예민할수록, 가치치향적일수록, 진보적인 의제일수록 더욱 그렇다. 목소리 큰 소수는 이를 ‘잘못된 단어’로 규정하고 공격하는데 사활을 건다. 한 단어로 깨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구분되며, 그렇지 못한 사람은 격렬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표현의 자유는 언제나 진보를 위한 무기이자 약자들이 특권층의 탄압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는 수단이었는데 아이러니하다. 독일 진보 잡지 ‘슈피겔’의 워싱턴 특파원 르네 피스터는 이를 새로운 독단주의라고 부른다. 저자는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위기에 빠졌다”고 진단하며 미국에서 정치적 올바름에 어긋나는 ‘잘못된 단어’를 공격하는 일에 사활을 거는 현상을 파헤친다. 일명 새로운 독단주의다. 학교, 언론, 기업, 공공기관, 문화예술계 등 미국의 일상생활을 좌우하는 모든 곳에 새로운 독단주의가 스며들었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깨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끊임없이 구별해 도덕적 위계를 매기는 시대의 분위기는 옳은가. 저자는 미국과 그 영향을 받은 독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박진감 넘치게 추적한다. 정치적 올바름이 침묵을 종용하게 하는 미국과 독일 사회 전반의 모습은 대한민국 사회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저자는 정치적 올바름, 단어의 올바름에 맹목적으로 매달릴 경우 사회는 양극단으로 갈 수밖에 없고 자유로운 표현의 자유와 이로 인한 실질적인 변화마저 가로막는다고 경고한다. 극단적 분열과 갈등이 치닫고 있는 우리 사회가 곱씹어볼 만한 내용이다. ■ 고등학생운동사(조한진희 기획, 동녘 刊) 조한진희 기획, 동‘한강 빛을 닮은 푸른 컬러 팔레트가 펼쳐진 런웨이’. 지난 3일 서울 잠실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5 에르메스 여름 남성복 컬렉션'을 정리하는 한 마디다. ‘바다와 도시를 아우르는 남성’을 테마로 한 이번 쇼는 브랜드 특유의 품위와 절제를 유지하면서도 여유롭고 개방적인 남성복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리고 쇼의 피날레가 끝날 때즘, 경쾌한 걸음으로 환하게 미소 짓는 한 여성이 등장했다. 바로 지난 1988년부터 37년간 에르메스의 남성복을 탄생시킨 베로니크 니샤니앙(Véronique Nichanian) 아티스틱 디렉터다. 그는 시시각각 변하는 유행 속에서도 브랜드의 가치를 유연하게 진화시키며 ‘에르메스 남성복의 살아있는 역사’로 알려진 인물. 지난달 24일, 파리에서 서울 쇼 준비가 한창인 니샤니앙 디렉터를 화상으로 먼저 만났다. 에르메스 남성복을 37년간 이끌어 오고 있는 베로니크 니샤니앙 아티스틱 디렉터. 그는 지난 4월 3일 서울 잠실 한강공원에서 열린 에르메스 남성복 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사진 에르메스 Q : 에르메스 남성복을 무려 37년간 이끌었다. “정말 오랜 세월 일했다. 나 자신이 ‘에르메스 남성 세계’를 구현하고 있는 셈이다. 늘 ‘에르메스 남성이 어떤 사람인지’ 정의를 내려오고 있고, 이를 위해 무엇을 표현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시즌 동안 캐주얼한 동시에 세련된 남성상을 구현해 오고 있다.” Q : 최근 패션업계는 디자이너를 짧은 시간에 교체하는 추세다. 이런 점에서 당신과 에르메스의 유대감은 더욱 대단해 보인다. 어떻게 가능했나. “에르메스에선 창작의 자유가 보장되고, 존중받는다. 또 혁신을 추구하려고 할 때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것, 전통·유머 감각을 독특한 방식으로 혼합해 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 있어 에르메스는 날 통제하지 않는데, 이는 장 루이 뒤마 전 회장과 지금의 악셀 뒤마 회장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신뢰 덕에 스스로 꼼꼼하고 엄격하게 많은 일을 한다. 한 마디로 에르메스가 내게 주는 것과 내가 에르메스에 기여하는 것이 합쳐져 일종의 원활한 혼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본다. 혼인 관계가 오래 유지된다는 것은 서로가 행복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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