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6일(현지시간)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마존 디바이스 출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가 일부 판매자들이 '트럼프 관세'로 인한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시 CEO는 10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관세로 인해 "어느 국가에 있느냐에 따라 (판매자들이) 추가 마진을 누릴 수 없을 수도 있다"며 "나는 그들(판매자들)이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제3자 마켓플레이스는 수백만 명의 판매자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현재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전체 상품의 약 60%를 판매한다. 이들 상당수는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중국 지역에서 제품을 조달하고 있다. 앞서 재시 CEO는 이날 오전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회사가 전략적으로 물품에 대한 선구매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또 판매 제품의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일부 구매 주문 조건을 재협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중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제조된 상품의 주문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고객들은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인상을 예상하고 미리 제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재시 CEO는 "일부 제품에 대해 사전 구매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아직 며칠밖에 지나지 않아 일시적 현상인지 오래 지속될 현상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중국을 제외한 무역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맞불 관세로 대응한 중국에 대해서는 상호관세율을 인상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는 최대 145%에 달한다.재시 CEO는 "우리는 정부에 (관세로 인한) 우려 사항을 전달했으며 당국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세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관해 "아마존의 인공지능(AI) 투자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아마존은 올해 AI 기술에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재시 CEO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약 5년 전부터 공급망 다변화를 시작했으며 현2월26일(현지시간)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마존 디바이스 출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가 일부 판매자들이 '트럼프 관세'로 인한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시 CEO는 10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관세로 인해 "어느 국가에 있느냐에 따라 (판매자들이) 추가 마진을 누릴 수 없을 수도 있다"며 "나는 그들(판매자들)이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제3자 마켓플레이스는 수백만 명의 판매자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현재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전체 상품의 약 60%를 판매한다. 이들 상당수는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중국 지역에서 제품을 조달하고 있다. 앞서 재시 CEO는 이날 오전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회사가 전략적으로 물품에 대한 선구매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또 판매 제품의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일부 구매 주문 조건을 재협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중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제조된 상품의 주문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고객들은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인상을 예상하고 미리 제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재시 CEO는 "일부 제품에 대해 사전 구매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아직 며칠밖에 지나지 않아 일시적 현상인지 오래 지속될 현상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중국을 제외한 무역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맞불 관세로 대응한 중국에 대해서는 상호관세율을 인상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는 최대 145%에 달한다.재시 CEO는 "우리는 정부에 (관세로 인한) 우려 사항을 전달했으며 당국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세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관해 "아마존의 인공지능(AI) 투자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아마존은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