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반독점 재판 앞두고美연방거래위 메타 반독점 재판 앞두고美연방거래위원회에 제안"트럼프에도 개입 요청"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에 대한 반독점 재판을 앞두고 소송을 제기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합의를 시도했다가 퇴짜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재판을 2주 앞둔 지난달 말 앤드루 퍼거슨 FTC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반독점 소송 해결을 위해 4억5000만달러(약 6430억원)를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 퍼거슨 위원장은 저커버그의 제안을 일축하고 최소 180억달러(약 25조7000억원)와 정부의 이행명령을 따르는 동의명령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회신했다. 저커버그는 10억달러로 금액을 올려 다시 제안했지만, FTC는 이 역시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재판은 예정대로 시작됐다.저커버그는 재판을 피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WSJ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계를 다져온 저커버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독점 소송에 개입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FTC 판단에 따라 메타는 인스타그램과 와츠앱을 매각해야 할 수 있다. [이영욱 기자]메타 반독점 재판 앞두고美연방거래위원회에 제안"트럼프에도 개입 요청"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에 대한 반독점 재판을 앞두고 소송을 제기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합의를 시도했다가 퇴짜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재판을 2주 앞둔 지난달 말 앤드루 퍼거슨 FTC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반독점 소송 해결을 위해 4억5000만달러(약 6430억원)를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 퍼거슨 위원장은 저커버그의 제안을 일축하고 최소 180억달러(약 25조7000억원)와 정부의 이행명령을 따르는 동의명령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회신했다. 저커버그는 10억달러로 금액을 올려 다시 제안했지만, FTC는 이 역시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재판은 예정대로 시작됐다.저커버그는 재판을 피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WSJ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계를 다져온 저커버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독점 소송에 개입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FTC 판단에 따라 메타는 인스타그램과 와츠앱을 매각해야 할 수 있다. [이영욱 기자] 메타 반독점 재판 앞두고美연방거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