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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초고령 '승모판막치환술' 성공…"여러과 협진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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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두원 작성일25-03-21 14:22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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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최근 90대 초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승모판막 치환술(MVR)’과 ‘좌심방이 폐색술(LAAIO)’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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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93)는 지난해 12월 숨이 찬 증상과 가슴 정중앙부터 복부까지 체한 듯한 불편감을 느꼈다. 며칠 뒤 발등을 비롯한 신체가 붓는 등 증상이 악화돼 가까운 병원을 방문했고 폐부종을 동반한 심부전 소견을 받았다. 의료진으로부터 더 큰 병원에 가볼 것을 권유받고 중앙대광명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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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A씨는 좌·우 양측의 심방 비대 및 심각한 수준의 승모판 역류가 있었고, 약물적 치료와 함께 신속한 수술적 치료가 요구되는 상태였다. 집도의인 김강민 중앙대광명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응급실을 통해 병원에 오셨는데, 검사 결과를 보니 당장 수술을 시행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며 “초고령이셔서 치료에 대한 염려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령환자는 수술을 결정하는 게 쉽지 않다. 면역력 저하와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후 회복이 늦어질 뿐 아니라 합병증과 부작용 위험도 높기 때문이다. 또 수술이 잘 되더라도 체력 저하, 영양섭취 등을 고려해 꾸준한 재활이 필요하다. 고령환자일수록 수술 전후 면밀한 관리가 시행돼야 한다.

A씨는 수술 위험 예측 점수(STS score operative mortality)는 5.65%, 합병증 발생 및 사망 위험률(Morbidity and Mortality Rate)은 13.2%에 이를 정도의 수술 고위험군이었던 만큼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가 이뤄졌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순환기내과, 마취통증의학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경과 소화기내과, 감염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승모판막 치환술(MVR)을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 고령임을 감안해 수술 이후 부정맥, 뇌졸중 등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좌심방이 폐색술(LAAIO)’을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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