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는 소방청과 함께 재난 대응 소방관 긴급 지원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장시간 구조작업과 훈련에 참여하는 소방관들의 체력 회복을 위해 지원한 간식을 먹고 있는 정은옥·정인수 부녀 소방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지난 3월 경북, 경남, 울산 등을 휩쓴 초대형 산불은 그 규모와 위력에서 모두를 두렵게 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재민 구호 활동을 하면서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에게 긴급지원을 시작했다. 현장에서 지친 대원들이 허기를 채울 수 있도록 따뜻한 식사와 간식을 전달했고, 땀과 재로 뒤덮인 몸을 닦을 수 야마토게임방법 있는 소방 세정 티슈와 모포 등 물품을 지원했다.
이를 계기로 희망브리지는 소방청과 함께 재난 대응 소방 긴급지원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등 재난지역에 투입된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1억원 규모의 도시락, 간식, 구호장비를 지원했다.
희망브리지는 소방관 인식 바다이야기합법 개선과 처우 향상을 위해 ‘나는 소방관입니다’ 캠페인과 ‘국민히어로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나는 소방관입니다’ 캠페인은 사회적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국민히어로즈’ 캠페인은 월 2만원 정기후원으로 ‘N번째 국민 히어로즈’로 참여하면 소방관이 구조 작업을 위해 출동할 릴게임야마토 때 반드시 챙겨야 하는 ‘소방관 출동키트’를 지원할 수 있다. 후원자에게는 업사이클링 파우치와 고유번호가 각인된 ‘넘버링 키링’이 주어진다. 각 넘버는 ‘소방관 출동키트’에 새겨져 ‘나’와 ‘소방관’이 하나로 연결된다.
소방관은 위험한 상황에 가장 먼저 들어가 마지막까지 임무를 완수한다. 재난 피해 이웃에게는 영웅이지만 정작 이들의 현실 골드몽 은 냉혹하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인력 부족, 트라우마로 인해 소방관을 간신히 지탱하는 건 안타깝게도 ‘사명감’과 ‘투혼’일 때가 많다.
희망브리지는 장비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더욱 각별하게 챙기며, 소방관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KB손해보험과 함께 전국 소방 오션파라다이스게임 관서를 대상으로 심신안정실 지원 사업 ‘힐링의 기적’을 진행했다. 심신안정실은 안마의자, 척추 마사지기, 소파, 공기청정기, 스마트TV 등을 비치해 출동을 다녀온 소방대원의 쉼과 회복을 돕는 치유 공간이다. 지난 10년 동안 전국 곳곳에 100개소의 심신안정실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희망브리지는 앞으로 반복될 대형 산불에 대비해 소방청과 함께 총 24억원 상당의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 6대를 제작 중이다. 산악과 험지에서도 진화가 가능한 이 특수 차량은 현장 소방관들의 안전을 지키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뜨거운 불길 속으로, 위험한 재난 현장으로 뛰어드는 소방관의 용기는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다. 소방관이 맡은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이제는 우리가 소방관을 지켜야 할 차례다.
정희경 기자